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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의 추억 (Memories Of Murder, 2003)
    영화 이야기 2020. 3. 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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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가 좋다

    신들의 전쟁

     

     

    살인의 추억 (Memories Of Murder , 2003)

    장르 :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한국
    상영시간 : 132분 
    개봉 : 2003 .04.25 개봉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봉준호

    출연 배우 : 송강호(박두만), 김상경(서태윤),김뢰하(조용구),송재호(신동철반장),변희봉(구희봉),고서희(권궈옥),류태호(조병순)박노식(백광호)



    줄거리


    연쇄살인 실화극 |

     1986년 시골마을, 두 형사에겐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당신은 누구인가

     | 미치도록 잡고 싶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1986년 경기도. 젊은 여인이 무참히 강간,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2개월 후, 비슷한 수법의 강간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일대는 연쇄살인이라는 생소한 범죄의 공포에 휩싸인다.


      사건 발생지역에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고, 수사본부는 구희봉 반장(변희봉 분)을 필두로 지역토박이 형사 박두만(송강호 분)과 조용구(김뢰하 분), 그리고 서울 시경에서 자원해 온 서태윤(김상경 분)이 배치된다. 육감으로 대표되는 박두만은 동네 양아치들을 족치며 자백을 강요하고, 서태윤은 사건 서류를 꼼꼼히 검토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지만, 스타일이 다른 두 사람은 처음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용의자가 검거되고 사건의 끝이 보일 듯 하더니, 매스컴이 몰려든 현장 검증에서 용의자가 범행 사실을 부인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구반장은 파면 당한다.


    수사진이 아연실색할 정도로 범인은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살해하거나 결박할 때도 모두 피해자가 착용했거나 사용하는 물품을 이용한다. 

    심지어 강간사 일 경우, 대부분 피살자의 몸에 떨어져 있기 마련인 범인의 음모 조차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는다. 

    후임으로 신동철 반장(송재호 분)이 부임하면서 수사는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박두만은 현장에 털 한 오라기 남기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근처의 절과 목욕탕을 뒤지며 무모증인 사람을 찾아 나서고, 사건 파일을 검토하던 서태윤은 비오는 날, 빨간 옷을 입은 여자가 범행대상이라는 공통점을 밝혀낸다.


    선제공격에 나선 형사들은 비오는 밤, 여경에게 빨간 옷을 입히고 함정 수사를 벌인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돌아오는 것은 또다른 여인의 끔찍한 사체. 사건은 해결의 실마리를 다시 감추고 냄비처럼 들끊는 언론은 일선 형사들의 무능을 지적하면서 형사들을 더욱 강박증에 몰아넣는데.

     

    1986년부터 90년대 초반 일어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영화화

     

     

    봉준호 감독

    인간적으로서 보편적인 슬픔이나 분노가

     

     

    그 사건에 응집돼 있었어요

     

     

    궁긍적으로 범인이 잡히지 않았으니까

     

     

    한국 사회나 모두에게 

     

    숙제로 남아 있는 사건이 아닌가

     

     

    실제 화성 연쇄 살인 사건

     

    투입된 경찰 총 205만 명

     

    용의자 및 참고인 조사 2만 1,289명

     

     

    내가 다른 건 몰라도

     

     

    사람 보는 눈은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경찰 밥도 먹는 거고

     

     

    애들이 다 나한테 무당 눈이라고 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니까

     

     

    미치도록 범인을 잡고 싶었던

     

    형사들의 이야기

     

     

    그런데 싸움을 그렇게 못해서

     

    어떡해,형사가?

     

     

    사람을 그렇게

     

    못 알아봐서 어떡해,형사가?

     

     

    최악의 사건을 모티브로

     

    걸작을 탄생시킨 봉준호 감독

     

     

    범인은 사건 현장에 꼭 다시 온다

     

     

    사건 자체가 아닌 시대상을 그린 영화

     

     

    차승재 제자가

     

    <살인의 추억>은 단순한 스릴러가 아니라

     

     

    사회상을 그린 드라마예요

     

     

    봉준호 감독이 의도한 건 (당시의 사회상이다)

     

     

    용하다는 점집 가서 한번 물어봐

     

     

    범인이 동쪽에 있는지 서쪽에 있는지

     

     

    이 얼굴 중 그 녀석 있어?

    범인!

     

     

    과학수사가 절실했던 상황

     

    정반대의 장면으로 표현

     

     

    송강호 : 실제로 저런 일들이 있었죠?

     

     

    봉준호 : 사람들이 자주 가는 거점을 확보해서

     

     

    사전 정보를 수집했다고 하더라고요

     

     

    믿기 어려운 장면들이

     

    알고 보면 현실의 반영

     

     

    당시 상황을 보여 주는 영화 속 장면들

     

     

    봉준호 감독

    오랜 시간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조사를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내가 범인을 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오늘 이 행사를 한 이유도

     

     

    저는 범인이 오늘 여기에 오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디테일한 자료 조사로 완성한 

    <살인의 추억>

     

     

    죽은 두 여자 말이야

     

     

    뭐 공통점 같은 거 없나?

     

     

    사건 날 전부 비가 왔어요

     

     

    살해된 여자가 한 명 더 있어요

     

     

    아직 시체가 안 나와서 그렇지

     

     

    이건 단순 실종이 아닙니다

     

     

    실종 당시에 비가 왔죠

     

     

    살해당한 겁니다

    같은 범인한테

     

     

    실제 사건에 더해진

     

    봉준호 감독의 상상력

     

     

    영화로나마

     

    구체적으로 그려진 범인의 실체

     

     

    범인이 버스를 이용한다는 설정이

     

    실제 범인 자백에도 일치했다고...

     

     

    이 노래 나올 때마다

    여기서 여자 죽은 거 알지?

     

     

    기억 안 납니다!

     

     

    실제 용의 선상에 올랐지만

     

    풀려났던 범인의 상황

     

     

    목격자가 있나

     

     

    뭐가 있어야 뭘 하지!

     

     

    범인의 정액

     

    이거야말로 정말 확실한 물증이죠

     

     

    그런데 문제는 아직

     

    우리나라에 이 분석 장비가

     

     

    도입이 안 돼 있어서

     

    유전자 분석을 할 수가 없어요

     

     

    사건과 함께 그려진

     

    당시 수사 시스템의 한계

     

     

    차승재 제작자 : 군부가 국가를 다스리면서

     

     

    정말 갖춰야 할 시스템을 갖추기 않았고

     

     

    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정책을 벌인 것에 대한

     

     

    정곡을 찌르는 부분이 있는 영화거든요

     

     

    수사 실패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묻는 대표적인 장면

     

     

    정액의 유전자 지문을 분석한 결과

    용의자의 것과 일치하지 않으므로

    박헌류를 범인으로 볼 수 없다.

     

     

    어둠 속에 있는 진짜 범인에게

     

     

    "과연 이런 짓을 하고도 

     

    밥이 넘어가느냐"

     

     

    비통함을 담은 송강호의 명대사

     

     

    밥은 먹고 다니냐?

     

     

    사거에 대한 관심을

     

    끝까지 놓치지 않게 한 엔딩 장면

     

     

    얼마 전에도 어떤 아저씨가

     

    여기서 이 구멍 속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옛날에 여기서 자기가 했던

     

    일이 생각나서

     

     

    "진짜 오랜만에 한번 와 봤다"

    그랬는데?

     

     

    봉준호 : 과거에서 날아온 화살이

     

     

    그 화살이 뽑히지 않은 채로

     

     

    극장을 나서길 원했기 때문에

     

     

    그래서 실패한 형사가 관객을 보게 했어요

     

     

    이게 현재형이다

     

     

    아직도 우리는 해결을 못 했다

     

     

    실재 범인 : 이춘재

    살인 14건 

    성범죄 30여 건 자백

     

     

    김상경 : 너무 기뻐서 감독님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어요

     

     

    감독님 첫마디가 "태윤(극 중 이름)아...."

     

     

    "다 끝났다"라고 하시는데

     

     

    만약에 <살인의 추억>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잊었을 거예요

     

     

    이 영화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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