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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썬빌리지 오토 캠핑장 추천해봅니다.캠핑 이야기 2019. 6. 19. 22:41반응형
경상도 지인들 추천으로
포항 썬빌리지 오토 캠핑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용인에서 4시간을 달려 저녁 9시가 되어서 도착을 했습니다.
"첫날"
짐을 풀다.
목요일이라 그런지 한팀만 캠핑중 있었어요.
아무도 없었으면
자리 찾는데 한참 걸릴뻔 했네요.
양해를 구하고 텐트를 쳐보기로 합니다.
저녁이라 텐트를 어떻게 치나 걱정했는데
가로등이 사이트 구역마다 설치가 되어 있어서
밤 인데도 문제 없이 잘 마무리 했습니다.
설치 완료 후 옆에 계신분들 방해될까봐
가로등을 끕니다.
저희가 예약한 구역은 32번 자리 입니다.
샤워장도 깨끗하고
따뜻한 물이 굉장히 잘나와서 좋았네요~^^
입구쪽에 위치한 분리수거 장소
관리실에서
기본 물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사장님 연락처는
010-4525-2222
장박중인 텐트가 보입니다.
3일동안 아이들이 가장 오래도록 머문 장소
방방장 ^^
"둘째날"
비가 오다.
아침에 일어나 주변을 둘러봅니다.
장박중인 트레일러도 보이고
날씨가 좋지 않아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네요.
기존에 계시던 한팀마저
철수를 하니
우리만 덩그러니...
전세 캠핑이 따로 없네요.
아이들이 캠핑 가자는 이유 첫번째가 해먹입니다.
30분 정도 밀어주며 팔에 감각이 없어질때쯤..
체력 방전 될 듯해서
바닷가로 나가봅니다.
한두번 해본게 아니라 아들녀석이
제법 잡았네요.
붕어 뜰채를 가지고 가길 잘했어요 ^^
바위쪽은 조심하시길...
제가 넘어져서
꼭 이런 말씀을 드리는건 아닙니다 쿨럭....
배도 출출하고
장도 볼겸 구룡포 전통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캠핑장에서 15분 거리라 부담없이 이용할수 있습니다.
시장 구경은 언제나 재미 있습니다.
바닷가라 확실히 싱싱한 해산물들이 가득합니다.
겨울철이면
과메기를 먹었을텐데 ...
열심히 야채 손질중인 여사님께
고기 먹을때 같이 먹을
마늘과 각족 야채를 구매 합니다.
순이 상회 에서 맥주안주 아귀포도 구매하고
실비식당에서 아,점을 먹기로 합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솥단지를 보는순간 바고 입장...
사장님께서 열심히
고기 손질중 입니다.
사장님 연세가 있으셔서
현금만 받는다고 합니다.
뽀얀 육수가 구수하고 맛이 깔끔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밥은 조금 시간이 지난듯해서 다소 아쉬웠어요.
전체적으로 평타 입니다.
아들녀석 또 장난끼가 발동합니다.
아빠 내 고추같아~!!
어느정도 장을 봤으니
다시 캠핑장으로 복귀합니다.
와이프가 소머리 국밥 먹을때는
별로 입맛이 없네 라더니....
소고기를 불판에 올리는 순간 돌변합니다.
날씨가 우중충 하더니...
결국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아들 녀석은 화상 수업중...
중국어 선생님이 예뻐서 몰입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ㅋㅋㅋ
저녁이 되어서 포항 후배가
맛있는 물회와 회를 포장해서 방문했습니다.
태어나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가게에서 직접 포장을~!!!
가게 상호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네요...
우선 아이들 밥을 챙겨 봅니다.
소고기 보다 돼지고기를 선호해서
1차로 돼지
2차는 소고기
비가 와도 퐈이야~!!!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배...
밤낚시 다닐때 쓰던 파라솔을
이날 요긴하게 썻네요 ^^
소세지도 구워먹고~
아이들에게 캠핑가서 가장 즐거웠던게 뭐나고 물으니
소세지 구워 먹은거랍니다.
밤은 깊어가고
빗줄기는 더 굵어지고...
바람은 점점 강하게 불어오고...
결국 밤새 3시간 겨우 잔듯합니다.
셋째날
커피 향에 취하다.
썬빌리지 캠핑장 바로 옆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태풍처럼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이번 캠은 완전히 망했구나...ㅠㅠ
그러다 잠잠해지니 살만 해졌습니다.
갑자기 막창이 먹고 싶어 다시 구룡포 시장으로 나갑니다.
상호는 큰손막창 집입니다.
손님이 엄청 많더군요.
완전 강추합니다.
닭발 1인분 포장이 안되는데
주문하신분이 계서 추가로 1인분 꼽사리 했습니다.
막창은 2인분 구매했구요.
이미 조리가 되어있지만
살짝 냄새가 날수 있어서
맛있게 구워줍니다.
장에 찍어서 먹으면
크~~~~
막창때문에 결국 과음을하고 맙니다.
넷째날
죽도 시장을 맛보다.
아침이 밝고
몇일간 못 본 해를 만났습니다.
세상 반가울수 없습니다.
다행이 텐트도 잘마르고
일사천리로 철수를 준비합니다.
바로 옆이 호미곶 상생의 손이 있어서
몇년만에 들려보려구요 ^^
호미곶도 들렀으니
본격적으로 죽도시장 구경을 갑니다.
맛있는거도 많이 먹고
좋은 추억도 많이 남기고 올라 갑니다.
포항쪽으로 여행 계획하신다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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